나이가 들면 머리가 희끗해지는 건 당연한 일이다.
삶을 살았다는 흔적.
시간이 몸을 통과했다는 증거.
그런데,
흰 머리를 그냥 둘 것인가, 염색을 해서 젊게 보일 것인가는
단순히 외모의 문제가 아니다.
어떤 기운을 선택할 것인가의 문제다.
주역은 흰색을 하늘의 기운으로 본다.
깨끗하고, 순수하고, 고요한 힘.
흰 머리는 그래서, 삶을 살아낸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기품과 무게를 품고 있다.
어떤 흰 머리는, 그 자체로 신뢰를 주고, 사람을 편안하게 만든다.
흰 머리를 자연스럽게 두고 살아가는 사람은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려 하지 않는다.
오히려 시간과 함께 흐른다.
자연을 거스르지 않는 이들은,
운 또한 순하게 따라 흐른다.
그렇다고 해서
염색을 나쁘다고 말할 수는 없다.
검은 머리는 또 다른 기운을 품고 있다.
진동하고, 움직이고, 앞으로 나아가려는 힘.
활력과 에너지.
젊은 인상을 유지하면,
더 많은 기회를 부르고,
더 많은 사람들과 만날 수 있다.
특히 사회적 활동이 많은 사람이라면,
생기 있는 외모 하나로
운을 새롭게 바꿀 수도 있다.
요즘은 흰머리가 생기기 시작해서 고민이다. 완전히 흰머리가 된다면
나는 자연스럽게 흰머리로 연출을 해보고 싶다. 하지만 그전에는 부분 염색으로 자연스럽게 그 시기를 넘어가고 싶다.
그게
가장 좋은 운을 부르는 길이다.

2025 안정과 내면의 성장을 위한 글